3년간 돼지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 60%에도 못 미쳐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백신접종과 관련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이 크게 떨어져 백신접종 효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은 ‘13년 60.4%였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51.3%로 더욱 감소된 수치를 나타내었으며, 의무접종이 시작된 ’12년에도 59.5%로 6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소에 대한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이 ‘12년 98.5%, ’13년 97.4%, ‘14년 96.0%를 나타낸 것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어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돼지의 백신항체 양성율이 낮은 것과 관련해 돼지의 축종 특성상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소의 항체 양성율이 점차 감소 경향을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변형되어 현재 공급되는 백신이 사실상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백신의 효과를 재검토해야 한다. 대한양돈협회는 ‘12년 질병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비육돈 항체형성율이 평균 23~41%를 나타내 돈군방어능력이 미달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